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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보다 더 정확한 갤럽 강점검사!

by 엠제이(M.J) 2023. 8. 30.

올해는 유독 MBTI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 궁금해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평소엔 별 관심이 없다가 다들 MBTI에 대해 이야기하길래 과거 검사 기록도 찾아보고 무료검사를 진행해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진 MBTI는 이제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 검사보다 더 자세하게 자신의 강점을 알 수 있는 검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갤럽(Gallup)의 스트렝스 파인더(Strengths Finder)를 통한 강점 검사 입니다. 제가 실제 검사를 진행했던 결과도 소개할 예정이니, 아래 내용을 확인하여 갤럽의 강점검사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갤럽 강점검사란? (Gallup Clifton Strengths)

 

갤럽의 스트렝스 파인더는 개인의 재능과 강점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누구든지 갤럽 웹사이트에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코드를 구매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검사를 진행하여 자신의 강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비용이 조금 들어가는데요, 한번 검사받고 나면 전체 34개 특성에 대한 결과와 대표특성, 특정테마, 심화 결과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내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실제 검사 결과 : 5가지 대표 특성

 

검사를 완료하고 나면 총 네 가지의 결과 보고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인 "대표특성보고서"에 대한 것을 가져왔는데요, 검사 결과 저는 개별화 / 화합 / 공정성 / 적응 / 분석 테마가 나왔습니다. 하나씩 읽어보니 너무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저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도 알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1) 개별화 테마

제 첫번째 테마인 만큼,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부분입니다. 개별화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각 개인의 뚜렷한 특성을 주목하며, 사람들을 어떤 "타입"으로 분류하거나 일반화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각자가 가장 잘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개인의 강점을 보고 역할을 맡겨 본능적으로 훌륭한 팀을 구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솔직히 검사를 진행하기 전에 이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를 주변인들과 함께 나누며 답답한 상황에 대해 토로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 정말 크게 공감이 가면서 놀랐습니다. "왜 사람을 본인들 기준에 맞춰서 보지? 각자가 다 다른건데 왜 못한다고 생각하지?" 라고 말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더욱 놀랐던 것 같습니다.

 

2) 화합 테마

이 부분에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저는 스스로가 종종 중재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생각이 화합 테마를 가진 사람들의 특징과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정말 신기했습니다.

 

화합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갈등과 충돌에서 얻을 것이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이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논쟁을 하기 시작하면, 이 논쟁을 피해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 주위 사람들의 견해가 서로 다르다면 그 안에서 공통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서로가 공통으로 동의하고 지지하는 부분들을 찾는 것이 훨씬 더 높은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특정 방향으로 나아갈 때, 내 생각과 크게 충돌하지 않는 한 화합을 위해 자신의 목표를 기꺼이 수정할 수 있습니다. 

 

3) 공정성 테마

이후로는 짧게 설명하겠습니다.

 

공정성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부에게 특혜를 주는 환경이 아니라, 분명하게 세워진 규칙이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적용되길 원하고, 이런 공정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예측할 수 있고 평등하며 공평한 환경에서 모든 사람은 스스로의 가치를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4) 적응 테마

적응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미래를 정해진 종착역으로 보지 않고, 선택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계획이 없는건 아니지만, 매 순간 발생하는 이슈들에 부응하여 계획에서 벗어나는 일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불가피한 것이라 여겨서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심 이런 변화들을 기대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많은 일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할 때에도 생산성을 잃지 않는 유연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5) 분석 테마

이 부분은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분석 테마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전을 제기한다고 하는데요, "증명해 보세요, 주장하는 내용이 어떤 이유로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와 같은 질문을 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론이 빈약하거나 근거가 없음을 알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상대방의 아이디어들을 전부 뒤엎고 싶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주장이 타당한 근거에 입각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의문점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기억 속의 제 모습에 이 분석 테마의 특징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을 검사를 통해 발견하게 된 것이죠.

 

가치중립적인 데이터를 좋아하고, 이러한 데이터에 근거해서 자연스레 일정한 패턴과 연결고리를 찾으려고 합니다. 서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지, 결과는 어떤 이론과 상황에 맞는지 등의 질문을 하며 근본적인 원인이 드러날 때까지 하나씩 파고들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직접 검사를 진행해 보니 MBTI와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거나 커리어를 개발해 나가려는 사람이라면, 이 검사를 진행해보길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미리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시작한다면,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고 출발하는 것이기에 남들보다 좀 더 빠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